통신주 3분기 엇갈린 실적 … SK텔ㆍLG데이콤 '웃고' KTㆍ하나로텔레콤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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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주의 3분기 실적이 종목별로 다소 엇갈릴 전망이다. SK텔레콤과 LG텔레콤 등 이동통신업체와 LG데이콤 등은 호전된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보이지만 KT 하나로텔레콤 등은 저조한 실적이 예상된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의 3분기 매출은 전 분기 수준으로 추정되지만 수익성은 다소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은 가입자 유치 경쟁 완화로 마케팅 비용이 크게 줄면서 전 분기에 비해 14.2%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
업체별로는 SK텔레콤이 접속료 수입 증가 등으로 이익 개선폭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비해 KTF와 LG텔레콤은 접속료 소급분 반영으로 영업이익이 일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LG텔레콤의 경우 순이익은 대폭 흑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양종인 한국증권 연구위원은 "이동통신주의 경우 비용 감소 추세로 4분기 실적 전망도 좋다"며 "특히 SK텔레콤과 KTF는 자사주를 포함한 총배당수익률이 각각 5.9%,4.1%에 달해 투자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유선사업자 중에서는 LG데이콤의 3분기 이익이 전 분기에 비해선 다소 줄겠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대폭 늘어나 이익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자회사인 LG파워콤 실적 호전 영향이 크다. NH투자증권은 LG데이콤을 통신주 가운데 최고 유망주로 꼽았다. 반면 KT와 하나로텔레콤은 3분기 이익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KT의 경우 하반기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 분기 대비 각각 45.6%,48.4%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하나로텔레콤도 인건비 증가와 지분법 평가손실 확대로 순손실 규모가 2분기 162억원에서 3분기에 271억원으로 확대된 것으로 추산됐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의 3분기 매출은 전 분기 수준으로 추정되지만 수익성은 다소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은 가입자 유치 경쟁 완화로 마케팅 비용이 크게 줄면서 전 분기에 비해 14.2%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
업체별로는 SK텔레콤이 접속료 수입 증가 등으로 이익 개선폭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비해 KTF와 LG텔레콤은 접속료 소급분 반영으로 영업이익이 일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LG텔레콤의 경우 순이익은 대폭 흑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양종인 한국증권 연구위원은 "이동통신주의 경우 비용 감소 추세로 4분기 실적 전망도 좋다"며 "특히 SK텔레콤과 KTF는 자사주를 포함한 총배당수익률이 각각 5.9%,4.1%에 달해 투자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유선사업자 중에서는 LG데이콤의 3분기 이익이 전 분기에 비해선 다소 줄겠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대폭 늘어나 이익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자회사인 LG파워콤 실적 호전 영향이 크다. NH투자증권은 LG데이콤을 통신주 가운데 최고 유망주로 꼽았다. 반면 KT와 하나로텔레콤은 3분기 이익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KT의 경우 하반기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 분기 대비 각각 45.6%,48.4%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하나로텔레콤도 인건비 증가와 지분법 평가손실 확대로 순손실 규모가 2분기 162억원에서 3분기에 271억원으로 확대된 것으로 추산됐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