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2차 핵실험 징후 소식이 지수 상승의 발목을 잡았다.

17일 코스피지수는 5.42포인트(0.40%) 내린 1351.30에 마감했다.

미국 다우지수가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북한 핵 징후가 포착됐다는 외신보도가 투자심리를 꽁꽁 얼어붙게 만들었다.

그나마 기관이 매수에 나서며 낙폭을 줄였다.

은행(0.46%)과 의약품(0.09%) 서비스(0.09%) 종이목재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보험은 2% 넘는 하락률을 기록했다.

오름세를 이어온 삼성전자포스코가 하락세로 돌아섰고 한국전력 현대차 KT 등 시가총액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이날 동시에 실적을 발표한 LG전자LG화학은 전자는 내린 반면 화학은 오르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전날 상환우선주 발행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한 현대상선은 하루 만에 5% 넘게 하락했고 자회사 출자를 결의한 풍산도 1.03% 내렸다.

북핵 우려 감속에 광명전기 선도전기 신원 남해화학 등 남북경협관련주들가 일제히 내렸다.

일진디스플레이도 전환사채 발행을 무기한 연기하면서 10% 이상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