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세븐이 드라마 '궁' 시즌2 주인공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제작진 관계자는 16일 "최종 계약은 아직 맺지 않았지만 세븐이 주인공으로 내정됐다"라며 "주인공 4명을 확정해 17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궁' 시즌2는 주지훈, 윤은혜 등 전편 주인공들이 출연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어떤 새 얼굴들이 등장할지 관심을 모아왔다.

강화도령 철종의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따온 '궁' 시즌2는 황위 계승서열 1위이지만 정작 본인은 그 사실을 모른 채 살던 중국집 배달원이 궁궐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제작진은 세븐을 만난 뒤 "남자 주인공 캐릭터에 적역"이라며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가수 활동에 전념해온 세븐이 드라마에서는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주목되고 있다.

한편 '궁' 시즌2에는 김혜자, 박찬환, 윤유선, 이호재, 전수연 등 전편에 등장했던 연기자들이 다시 출연한다.

11월 초부터 촬영을 시작해 내년 초 방송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doub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