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리포트] 북핵 여파 수출 차질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앵커> 유엔의 대북 제제가 구체화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핵실험 사태가 우리 수출전선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습니다. 수출 기업들은 북핵 문제의 장기화 등을 우려하며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유엔의 대북 제재 수위가 윤곽을 잡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북핵 사태가 안정적인 수출활동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S-1 북핵 장기화시 수출 악화 불가피>

    북한의 핵실험 사태는 이미 우리 수출에 부분적으로 타격을 주고 있는 상황으로 사태가 조속한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할 경우 악영향이 수출 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기업의 채산성 악화도 불가피하다는 지적입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차 부각될 경우 환율이 급등해 수출기업들에게는 긍정적인 부분도 있기는 하겠지만 북핵 여파로 인한 순기능 보다 역기능이 더 커 차질을 초래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북핵 사태가 상품교역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보다는 환율의 변동성 증대라던가 해상, 항공 운임 상승 등 물류비 부담 가중, 대외신인도 면에서 타격이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무역협회 관계자

    "제재 조치가 경제 쪽으로 얼마나 영향을 미치느냐를 살펴보면 국가 신인도가 약화되고 북핵 문제가 장기화 될 경우 신인도에 타격이 예상된다. 해외에서 자금조달 어려워지고 조달 금리가 올라가면 금융기관이나 기업들이 채산성 등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

    업계에서는 현재까지 해외 바이어와 투자자들의 경우 별다른 동요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사태 악화시 각 대륙별 외국인 딜러의 이탈과 코리아디스카운트라는 부정적인 국가 이미지로 이어져 경쟁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또한 불확실성을 우려한 기업들이 적극적인 투자활동을 꺼리게 되고 이러한 것들이 생산저하와 해외거래선 확보 활동 위축 등으로 이어지면서 장기적으로 볼 때 수출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S-2 남북경협 수출업체 이익감소 우려>

    남북경협 관련 수출업체들의 경우는 북한의 핵실험으로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에서 개성공단 제품의 국산 표시가 불가능해질 것을 우려하며 개성공단 진출에 따른 이익 감소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S-3 영상편집 허효은>

    수출업계 안팎에서는 앞으로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이 더욱 강경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의 종합적인 지원 대책을 축구하는 한편 향후 시나리오별로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등 북핵 관련 수출 후폭풍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와우 TV 뉴스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

    ADVERTISEMENT

    1. 1

      삼성전자, 아이폰 에어 참패하자 '갤럭시 엣지2' 개발 중단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이끄는 모바일경험(MX) 사업부가 지난 9월까지 ‘갤럭시 엣지2’ 개발을 진행하다 ‘아이폰 에어’ 참패 이후 차기 초슬림폰 개발을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2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 MX사업부는 최근 갤럭시 엣지2 개발을 중단했다. 대신 플러스 모델 개발을 재개해 내년 2월 갤럭시 언팩에서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애초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플러스 모델을 단종하고, 엣지를 대체한다는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 S시리즈는 울트라, 플러스, 기본 모델로 구성된다.엣지는 지난 5월 출시된 두께 5.8 mm 초슬림폰으로, 판매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8월 기준 엣지의 3개월 누적 판매량은 131만대로 S25플러스(505만대)보다 74% 적다.삼성은 흥행 부진의 원인을 플러스 모델 대비 짧은 배터리 사용 시간으로 보고, 휴대폰 사용 시간과 배터리 용량을 늘리는 방향으로 엣지2를 최근까지 개발해왔다.하지만 지난 9월 19일 출시된 애플의 아이폰 에어마저 흥행에 참패하자, 초슬림 스마트폰의 사업성이 낮다고 판단하고 개발 방향을 수정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처럼 삼성전자가 빠르게 개발 방향을 수정할 수 있었던 것은 MX사업부 특유의 기민함과 체력 때문이다. 삼성MX 사업부는 애플이 9월 신제품을 내놓은 이후, 소비자 반응을 확인하면서 기존 프로젝트를 뒤엎기도 하고 개발 방향도 수정하기도 한다.삼성전자 관계자는 “회사 내에서 MX사업부는 ‘스프린터’(단거리 주자)로 불린다”며 “3~4개월 만에 완성도 높은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기업은 세계 어디에도 없다”고 설명했다.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2. 2

      컨테이너에 실려 있던 수출품 땅에서 망가져…해운업체 책임 있나

      해상으로 수출할 목적으로 선박용 컨테이너에 실은 제품이 육상으로 운송되던 도중 파손됐다면 해운업체에까지 책임을 물을 순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DB손해보험이 HMM 등 육·해상 운송업체 3곳을 상대로 제기한 구상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다만 HMM이 패소한 부분은 사건을 다시 심리하라며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2022년 DB손해보험은 미국 기업에 100만달러(약 14억원) 상당의 로봇팔(암·arm) 20대를 수출하기 위해 화물중개업체에 운송을 의뢰하고 DB손해보험과 해상적하보험(화물보험)을 체결했다.중개업체는 이후 인천에서 부산까지의 육상 운송과 부산에서 미국 현지까지의 해상 운송을 각각 물류업체와 HMM에 위탁했다. 육상 부문을 맡은 물류업체는 또다시 도로 운송 업체에 하도급했다.로봇팔이 최종적으로는 선박을 통해 미국에 수출되는 점을 고려해 제품은 운송 시작부터 해운업체 컨테이너에 적재돼 있었다.문제는 육상 운송 과정에서 불거졌다. 두산로보틱스가 중개업체에 "제품 운송 시 영상 18도를 유지해달라"고 요청했는데, HMM 직원이 컨테이너 보관회사 직원에게 '영하 18도로 해달라'고 한 것이었다.도로 운송 업체는 부산항으로 출발하기 전 컨테이너 내부 온도를 확인하지 않았고, 로봇팔 20대 중 15대가 냉동 상태로 보관된 탓에 손상됐다. DB손해보험은 두산로보틱스에 71만달러(약 10억원)어치 보험금을 지급한 뒤 운송에 관여한 업체들을 상대로 이를 물어내라는 구상금 소송을 제기했다.1심은 모든 운송업체가 공동으로 64만달러(약 9억 원)와 지연손해금을 지급

    3. 3

      서류없이 1억까지…신한은행, 새 전문직 사업자대출 출시

      신한은행은 전문직 개인사업자 전용 비대면 상품인 ‘신속한 전문직 사업자대출’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이 대출은 1년 이상 영업 중인 전문직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대출 접수가 가능한 직업은 의사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노무사 등 10여개다. 차주의 신용도와 소득, 매출 등을 바탕으로 최대 1억원까지 빌려준다. 이 상품은 스크래핑 방식의 대체 심사를 적용해 별도로 자격증 등 증빙 서류 제출을 하지 않아도 간편하게 대출 심사를 받을 수 있다. 이 덕분에 대출을 신청한 날에 심사부터 대출금 수령까지 가능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전문직 개인사업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이번 대출상품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개인사업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금융상품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