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남단 민다나오섬의 다바오는 새로이 주목받고 있는 휴양여행지다.

필리핀에서 제일 높은 아포산의 원시림과 해변이 그림 같은 풍치를 자랑하는 곳이다.

필리핀의 국조,'필리핀 이글'의 고향으로도 알려져 있다.

다바오의 명소는 사말섬이 꼽힌다.

9개의 작은 섬으로 이루어진 사말섬은 물빛이 특히 환상적이다.

맨눈으로도 보이는 바다 밑의 오색 산호와 열대어들이 스노클링의 묘미를 더해준다.

사말섬 일대에는 알려진 다이빙포인트만 해도 20여곳에 달한다.

간단히 교육을 받은 뒤 가이드와 함께 그 화려한 물밑세상을 구경할 수 있다.

야영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는 탈리쿠드섬의 바부산타 해변에서의 멋진 해넘이도 빼놓을 수 없다.

섬 하나에 펄팜 리조트가 자리하고 있다.

일본계 진주회사인 미키모토가 진주를 가공했던 곳이라해서 이름 붙여진 리조트다.

필리핀 전통모자의 선을 살린 지붕이 멋들어진 빌라와 이슬람 양식의 방갈로가 리조트의 멋을 더해준다.

마티나광장이 다바오시내관광의 출발점.아테네오 고등학교 바로 앞의 이 광장에서는 꾸미지 않은 다바오 사람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공원 겸 노천카페 지역으로 이 지역 예술인들이 많이 모인다.

이들이 만든 예술품도 고를 수 있다.

다바오 시내에서 차로 1시간 떨어진 칼리난의 말라고스 오키드 가든도 찾아보자.희귀 난초인 왈링왈링을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난초가 기다린다.

코코넛 열매로 만든 각종 민예품도 눈길을 끈다.

필리핀 독수리 보호센터에 가면 필리핀 독수리를 볼 수 있다.

원숭이도 잡아먹는다는 필리핀 독수리는 세계에서 가장 큰 독수리로 알려져 있다.

예전에는 300여마리를 헤아렸는데 지금은 10여마리밖에 남지 않아 멸종위기종으로 보호받고 있다고 한다.

새들에게 직접 먹이를 줄 수도 있다.

에덴리조트도 찾아볼 만하다.

전망이 아주 좋다.

멀리 우뚝한 아포산과 탈로모산,다바오시와 다바오만이 한눈에 잡힌다.

해질녘 산책하기에 좋다.

골프도 칠 수 있다.

시내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란초팔로스베르데CC나 아포산을 조망하며 라운드할 수 있는 아포CC,공항에서 제일 가까운 라낭CC 등 3개 골프장의 클럽하우스가 열려 있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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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투어, 다바오 여행상품 내놔 ‥ 79만9천원부터

자유투어(02-3455-0008)는 필리핀 다바오 여행상품을 내놓았다.

에어마카오를 타고 마카오를 거쳐 필리핀 다바오로 들어간다.

마카오에서의 환승시간은 1시간30분.다바오에서 3박하며 휴식과 안내관광을 한다.

돌아오는 길에 마카오의 피셔맨스 워프에 들러 화려한 밤분위기를 즐긴다.

5일,6일 일정으로 매주 수·일요일 출발한다.

1인당 79만9000원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