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영업이익 호전주 '찜' ‥ 北核 후폭풍 진정
주식시장이 북핵 후폭풍에서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면서 어떤 종목을 사야할지가 다시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4분기 실적호전주에 주목할 것으로 권했다.

윤영진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12일 "국내 증시가 당분간 기간 조정을 보일 가능성이 큰 만큼 이 시기를 중기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거나 실적 호전 우량주의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주가와 밀접한 영업이익 호전 기업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대우증권은 유가증권시장 종목 중 CJ 대한항공 신세계 두산인프라코어 등을 4분기 실적개선 종목으로 꼽았다.

이들 종목은 4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증권은 또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전자 LG화학 하이닉스 등에도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대신증권은 대우조선해양을 비롯 오리온 LG데이콤 유성기업 LG석유화학 현대중공업 SKC 국도화학 고려아연 아세아제지 GS 에쓰오일 동양제철화학 등을 실적 호전 종목으로 추천했다.

4분기 실적이 좋아질 코스닥 종목들도 주목 대상이다.

정보기술(IT)부품 관련주 중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소재업체인 LG마이크론과 휘닉스피디이가 실적 호전주로 꼽혔다.

대우증권은 LG마이크론의 4분기 영업이익을 3분기 예상치보다 19.3% 증가한 118억원으로 추정했다.

대신증권은 주성엔지니어하나투어 성우하이텍 경창산업 NHN 등을 4분기 수익 호전 기업으로 선정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4분기 영업이익이 47억원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분석됐다.

서정환·김진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