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 압력가중땐 물리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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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당국은 11일 미국의 압력이 가중되면 선전포고로 간주,물리적 대응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이미 천명한 대로 자위적 전쟁억제력을 강화하는 새로운 조치로서 9일 우리 과학 연구부문에서는 지하핵시험을 안전하게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외무성은 이어 "우리는 대화도 대결도 다 같이 준비돼 있다"면서 "미국이 우리를 계속 못살게 굴면서 압력을 가중시킨다면 이를 선전포고로 간주하고 연이어 물리적인 대응 조치들을 취해나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물리적 대응조치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추가적인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외무성은 "우리가 핵시험을 하지 않으면 안되게 된 것은 전적으로 미국의 핵위협과 제재압력 책동 때문"이라며 "아무런 국제법적 구속도 받지 않는 우리가 핵시험을 진행하였다는 것을 발표하자마자 미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조종해 압력적인 결의를 조작해 냄으로써 우리에게 집단적 제재를 가하려는 심상치 않은 움직임들을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북한을 공격할 의도는 없지만 우방을 지키고 미국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유엔을 통한 모든 (제재)방법을 예비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
북한은 이날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이미 천명한 대로 자위적 전쟁억제력을 강화하는 새로운 조치로서 9일 우리 과학 연구부문에서는 지하핵시험을 안전하게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외무성은 이어 "우리는 대화도 대결도 다 같이 준비돼 있다"면서 "미국이 우리를 계속 못살게 굴면서 압력을 가중시킨다면 이를 선전포고로 간주하고 연이어 물리적인 대응 조치들을 취해나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물리적 대응조치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추가적인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외무성은 "우리가 핵시험을 하지 않으면 안되게 된 것은 전적으로 미국의 핵위협과 제재압력 책동 때문"이라며 "아무런 국제법적 구속도 받지 않는 우리가 핵시험을 진행하였다는 것을 발표하자마자 미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조종해 압력적인 결의를 조작해 냄으로써 우리에게 집단적 제재를 가하려는 심상치 않은 움직임들을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북한을 공격할 의도는 없지만 우방을 지키고 미국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유엔을 통한 모든 (제재)방법을 예비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