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 납품 LCD장비株 울상 … 내년 설비투자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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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에 제품을 공급하는 LCD(액정표시소자)장비 및 부품업체들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2007년에도 8세대 설비 투자를 순조롭게 진행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LG필립스LCD는 실적부진 여파로 내년 투자계획을 대폭 축소키로 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 공급업체들은 유망하지만 LG필립스LCD 공급업체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고 있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G필립스LCD는 내년 설비투자액을 1조원으로 하향조정키로 했다.
이는 올해 추정액인 3조2700억원의 30.6%에 그치는 규모다.
이에 따라 LG필립스LCD에 장비를 공급하는 업체들의 실적 악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현대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8세대 생산라인에 대한 뚜렷한 계획이 없는 상태에서 설비투자를 축소키로 결정해 관련 장비업체이 적지않은 타격을 받을 전망"이라며 관련업체로 디엠에스 에이디피 탑엔지니어링 등을 거론했다.
특히 LG필립스LCD는 삼성전자에 비해 국산장비 사용률이 높아 투자축소에 따른 국내 장비업체들의 타격이 더 크다는 지적이다.
반면 삼성전자는 8세대 생산설비에만 2조7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투자금액을 늘리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LCD 부문에 3조27000억원,내년 3조6000억원대를 투자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에 제품을 공급하는 금호전기 테크노세미켐 해룡실리콘 한솔LCD 에스에프에이 등을 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삼성전자는 2007년에도 8세대 설비 투자를 순조롭게 진행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LG필립스LCD는 실적부진 여파로 내년 투자계획을 대폭 축소키로 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 공급업체들은 유망하지만 LG필립스LCD 공급업체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고 있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G필립스LCD는 내년 설비투자액을 1조원으로 하향조정키로 했다.
이는 올해 추정액인 3조2700억원의 30.6%에 그치는 규모다.
이에 따라 LG필립스LCD에 장비를 공급하는 업체들의 실적 악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현대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8세대 생산라인에 대한 뚜렷한 계획이 없는 상태에서 설비투자를 축소키로 결정해 관련 장비업체이 적지않은 타격을 받을 전망"이라며 관련업체로 디엠에스 에이디피 탑엔지니어링 등을 거론했다.
특히 LG필립스LCD는 삼성전자에 비해 국산장비 사용률이 높아 투자축소에 따른 국내 장비업체들의 타격이 더 크다는 지적이다.
반면 삼성전자는 8세대 생산설비에만 2조7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투자금액을 늘리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LCD 부문에 3조27000억원,내년 3조6000억원대를 투자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에 제품을 공급하는 금호전기 테크노세미켐 해룡실리콘 한솔LCD 에스에프에이 등을 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