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LG필립스LCD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11일 박강호 대신 연구원은 "LG필립스LCD의 3분기 실적은 TV용 패널의 재고조정과 평균 판매단가 하락의 영향으로 자사 및 시장 추정치를 하회해 전반적으로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4분기에는 계절적 수요 증가로 모니터 및 노트북용 패널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TV용 패널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적자 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보이나 기존 추정치 대비로는 적자폭이 늘어날 것으로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흑자전환(연결 영업이익 기준)이 내년 3분기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라며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예상치를 -2331원과 212원으로 각각 32.9%와 71.8% 내려잡았다.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유지한 가운데 목표주가를 3만6000원에서 3만2800원으로 낮췄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