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투자증권은 삼성SDI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 및 영업이익이 1조7297억원과 51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6.4%와 131.7% 늘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이 증권사 노근창 연구원은 "출하량이 증가한 가운데 PDP와 모바일 디스플레이 부문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4분기 PDP 부문의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나 유기 발광다이오드(AM-OLED) 부문의 대규모 적자로 내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정체될 것으로 내다봤다. 경상이익은 구조조정 비용 감소로 증가할 전망.

노 연구원은 "아시아 대형 기술주 중 삼성SDI는 주가순자산비율(P/B) 기준으로 가장 저평가돼 있다"고 덧붙이고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8만5000원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