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9일 후판의 내수와 수입가격이 비슷하고 세계 철강 시황이 악화되고 있어 국내 후판 가격 인상이 쉽게 단행되기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양기인 연구원은 일본산 후판 수입 가격이 톤당 20~30달러 인상된 600~610달러로 결정된 것과 관련, 올 4분기에 80.8억원과 내년 1분기 121.1억원 등 총 201.9억원의 원재료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국내 후판 가격은 일본산 수입 가격에 연동되고 있어 내수 가격의 인상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

그러나 원달러 환율을 고려하면 일본산 선급용 후판 가격은 내수 가격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세계 판재류 시황도 악화되고 있어 POSCO동국제강의 후판 가격 인상은 쉽게 단행되기 힘들 것으로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