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성공적으로 핵실험을 마쳤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외환시장과 채권시장도 충격을 받는 모습입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북한의 핵실험 소식에 장중 한 때 960원선을 돌파하기도 했으며 1시30분 현재 지난주 수요일 보다 11원 급등한 960원10전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시장참가자들은 북한의 핵실험 소식에 일제히 달러 매도 포지션에 대한 숏커버링에 나서면서 환율을 끌어 올리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미국과 UN의 대응수위에 따라 환율이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1차적으로는 980원이 1차 저항선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매도하는 가운데 오름세를 기록하던 5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0.03%포인트 상승한 연 4.63%를 기록중입니다.

채권시장 관계자들은 북한의 핵실험으로 안전자산 선호경향이 강화되면서 채권금리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단기적으로 금융시장의 충격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내놓았고, 재경부는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와우TV뉴스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