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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펌 해외로 간다] (中) '新개척지' 베트남 … '베트남인 자존심 세 … 문화차이 인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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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무법인 로고스는 베트남 진출 1호 로펌답게 베트남 사무소에 현지 변호사를 상주시키고 있다.

    로고스가 베트남 진출에 박차를 가하던 지난해 9월께 합류한 응우엔 덕 민 변호사(Nguyen Duc Minh.30)는 두 명의 현지 변호사 가운데 한 명이다.

    호찌민 국립대 법학과 졸업 후 같은 대학에서 MBA 과정까지 수료한 응우엔 변호사는 현재 한국 기업들에 대한 투자 자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응우엔 변호사는 "2003년 고양시에 위치한 국제법률경영대학원대학교(TLBU)에서 공부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 당시 한국에 대해 좋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한국과의 각별한 인연을 강조했다.

    베트남 최대 로펌인 인베스트컨설트그룹 소속이었던 그는 로고스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있었을 때 조금도 망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베스트컨설트 그룹에 있을 때에 비해 보수가 크게 오르지는 않았다"는 응우엔 변호사는 "한국 기업의 진출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커리어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로고스 행을 택했다"고 말했다.

    로고스의 한윤준 변호사는 "기본법 이외에 시행령 등은 아직까지 영어 등 외국어로 번역이 안 된 상태여서 응우엔 변호사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응우엔 변호사는 베트남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인들에 대한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아직까지도 한국인들은 베트남인들을 동등한 파트너로 보지 않는 경향이 있다"며 "베트남인들은 자존심이 센 민족인 만큼 서로의 문화적 차이를 인정해 주는 자세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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