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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선 한국어가 영어보다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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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베트남에서는 영어보다 한국어가 더 인기 있어요.

    그냥 한국이 좋아서 배우기도 하지만 취직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저도 고향에 돌아가면 대학에서 한국말 가르치는 교수님이 될 겁니다."

    이달 초 연세대학교 주최 '제15회 전국 외국인 한글백일장'에서 우수상을 받은 베트남인 마이 티 타인 흐엉(23)씨.대화하는 말투가 영락없이 한국인이라는 착각이 들 만큼 유창하다.

    59개국 1385명의 외국인과 해외교포가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소식'이라는 주제로 수필을 써 당당히 수상자 25명 안에 뽑혔다.

    마이씨가 한국교류재단으로부터 장학금을 받아 연세대 한국어학당에서 공부를 시작한 것은 지난 3월 말.그러나 이미 이전부터 그는 한국어의 매력에 푹 빠져 있었다.

    베트남 현지 TV를 통해 한국 드라마를 즐겨 보다가 아예 하노이국립외국어대학 한국어학과에 진학했기 때문이다.

    마이씨는 "'가을동화'가 제일 좋아하는 드라마"라며 "한국말에 흥미가 생겨 공부를 시작했는데 이상하게 할수록 재미있다"고 말한다.

    마이씨는 "어학연수가 끝난 후에는 한국의 대학원에서 한국어를 좀 더 깊이있게 공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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