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진 삼성전자 북미총괄 사장이 미국 내 한인 교민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자랑스런 경영인상'을 수상했다.

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국 내 영향력있는 한국인들의 모임인 'KACF(한인커뮤니티재단·회장 황성철)'는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 쉐라톤 호텔에서 올해의 '자랑스런 경영인상' 시상식을 열어 오 사장에게 상을 수여했다.

'자랑스런 경영인상'은 KACF가 미국 한인 교포사회의 발전과 위상 제고에 기여한 경영인에게 주는 상으로 올해 처음 제정됐다.

첫 수상자인 오 사장은 삼성전자의 북미지역 총괄법인을 이끌며 지난해 총 170억달러의 매출을 올려 미국시장에서 한국제품의 우수성을 알린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오 사장은 "미국시장에서 삼성은 한국의 대표기업으로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많은 활동을 펼쳐왔다"며 "삼성전자는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겸허한 자세로 더욱 노력해 우리 교민 및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는 브랜드로 더욱 성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토머스 홍 '베어(Bear) USA' 사장은 미국에서 활발한 자선 활동을 한 공로로 '자선 기업인상(Charitable Giving Honoree)'을 수상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