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퍼들의 미국 LPGA투어 시즌 합작 10승이 또다시 무산될 전망이다.

멕시코 모렐리아의 마리아 레시덴티알GC(파73·6763야드)에서 열린 코로나 모렐리아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 3라운드에서 김초롱(22)과 조령아(22)가 합계 8언더파 211타로 공동 4위를 달렸으나 선두인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에게 8타나 뒤져 있어 막판 역전을 기대하기는 무리다.

오초아는 2위인 훌리에타 그라나다(파라과이)에게도 3타나 앞서 시즌 4승을 고국 팬들에게 선사할 전망이다.

김초롱은 이날 이글 2개와 버디 5개(보기 1개)로 '데일리 베스트'인 8언더파 65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전날 공동 32위에서 단숨에 상위권으로 솟구쳤다.

조령아도 4타를 줄이며 지난 8월 캐나디안여자오픈(공동 10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톱10' 진입을 노리게 됐다.

김미현(29·KTF)은 2타를 잃어 합계 1언더파 218타로 공동 31위,박지은(27·나이키골프)은 합계 2오버파 221타로 공동 45위에 머물렀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