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부터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한국에 대한 핵 사찰 횟수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과학기술부와 IAEA는 일본 캐나다 등 미신고 원자력 활동이 없고 원자력 통제 능력이 우수한 국가에 적용하는 '통합안전조치(IS)'를 한국에 적용하기 위해 9일 대전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에서 제5차 IS 실무회의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IS란 IAEA가 사찰 효과성을 높이면서 사찰량을 줄이기 위해 고안한 새로운 안전조치 방법으로,일본과 캐나다 등 10여개국에 적용되고 있으며 한국에는 내년이나 2008년부터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과기부 관계자는 "IAEA가 한국에 IS를 적용하면 이는 한국의 원자력 자체 통제 능력이 우수하다는 것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