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보기술이 건설 관련 업체들을 계열사로 거느린 성호그룹에 팔렸다.

현대정보기술은 8일 최대주주인 미라콤아이앤씨가 보유지분 106만791주(35.1%)와 경영권을 241억원에 ㈜호성 외 3인에게 매각했다고 밝혔다.

주당 매각단가는 2282원으로 현 주가에 비해 25.9% 낮은 가격이다.

이에 따라 현대정보기술은 미라콤아이앤씨에 인수된 지 2년6개여월 만에 다시 주인이 바뀌게 됐다.

이 매각 계약으로 호성은 현대정보기술 주식 11.26%를 보유한 1대주주가 됐으며 성호그룹 계열사인 송천개발(11.23%) 여삼(10.44%) 성혜(2.18%) 등도 일부 지분을 갖게 됐다.

호성은 1981년 설립된 건축자재 판매업체로 지난해 매출 3억3800만원,영업손실 1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