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 브랜드를 키워라] 샵(#)의 마법을 활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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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가구의 대명사인 스웨덴 이케아(IKEA)는 1940년 설립 당시만 해도 조그마한 가구 통신판매 업체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금은 전 세계 31개국에서 18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이케아의 성공 비결을 '0.5차 더하기'에서 찾고 있다. '0.5차 더하기'란 산업 간 융·복합,감성과 문화의 결합,신사업모델 창조 등을 통해 1,2,3차 산업이라는 기존의 경계를 허무는 것을 말한다.
이른바 '샵(#)의 마법'을 산업에 적용하는 것이다.
이케아는 2차산업(제조업)이지만 3차산업(서비스업)과 같은 차별화된 디자인 및 마케팅 전략으로 '2.5차산업'으로 업그레이드된 대표적 경우라는 게 삼성경제연구소의 분석이다.
이케아가 내건 슬로건은 '보다 나은 하루(A Better Everyday Life)'다.
그리고 심플하고 감각적이면서도 사용자의 기분을 중시하는 디자인을 일관되게 추구해왔다.
매장도 고급스럽고 안락한 쇼룸을 설치해 쇼핑을 단순한 구매행위가 아닌 체험과 여가를 즐기는 것으로 만들었다.
또 각종 가구에 도시명이나 남자아이 이름 등을 붙이는 독특한 마케팅 기법을 사용했다.
프랑스 와인의 간판격인 보졸레누보는 1차상품인 와인에 감성과 문화를 결합,'1.5차산업'으로 거듭난 경우다.
보졸레누보는 매년 '11월 넷째주 목요일 새벽 0시 전 세계 동시 출시'란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문화적 즐거움을 제공했다.
이 같은 전략을 통해 저장·숙성기간이 짧은 저급 포도주라는 단점을 극복했다.
'샵(#)의 마법'을 활용한 국내기업으로는 손오공이 대표적이다.
완구업체 손오공은 대표적 히트상품인 '탑 블레이드'를 출시하기 앞서 이 제품을 소재로 한 한·일 공동 애니메이션을 제작,방영함으로써 제품의 인지도를 높였다.
임영모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0.5차 더하기'는 국내 산업을 고부가가치화할 수 있는 전략"이라며 "중국의 추격 등으로 돌파구가 필요한 국내 산업에 재도약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경우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기술(IT) 산업이 '0.5차 더하기' 전략의 지렛대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
그러나 지금은 전 세계 31개국에서 18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이케아의 성공 비결을 '0.5차 더하기'에서 찾고 있다. '0.5차 더하기'란 산업 간 융·복합,감성과 문화의 결합,신사업모델 창조 등을 통해 1,2,3차 산업이라는 기존의 경계를 허무는 것을 말한다.
이른바 '샵(#)의 마법'을 산업에 적용하는 것이다.
이케아는 2차산업(제조업)이지만 3차산업(서비스업)과 같은 차별화된 디자인 및 마케팅 전략으로 '2.5차산업'으로 업그레이드된 대표적 경우라는 게 삼성경제연구소의 분석이다.
이케아가 내건 슬로건은 '보다 나은 하루(A Better Everyday Life)'다.
그리고 심플하고 감각적이면서도 사용자의 기분을 중시하는 디자인을 일관되게 추구해왔다.
매장도 고급스럽고 안락한 쇼룸을 설치해 쇼핑을 단순한 구매행위가 아닌 체험과 여가를 즐기는 것으로 만들었다.
또 각종 가구에 도시명이나 남자아이 이름 등을 붙이는 독특한 마케팅 기법을 사용했다.
프랑스 와인의 간판격인 보졸레누보는 1차상품인 와인에 감성과 문화를 결합,'1.5차산업'으로 거듭난 경우다.
보졸레누보는 매년 '11월 넷째주 목요일 새벽 0시 전 세계 동시 출시'란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문화적 즐거움을 제공했다.
이 같은 전략을 통해 저장·숙성기간이 짧은 저급 포도주라는 단점을 극복했다.
'샵(#)의 마법'을 활용한 국내기업으로는 손오공이 대표적이다.
완구업체 손오공은 대표적 히트상품인 '탑 블레이드'를 출시하기 앞서 이 제품을 소재로 한 한·일 공동 애니메이션을 제작,방영함으로써 제품의 인지도를 높였다.
임영모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0.5차 더하기'는 국내 산업을 고부가가치화할 수 있는 전략"이라며 "중국의 추격 등으로 돌파구가 필요한 국내 산업에 재도약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경우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기술(IT) 산업이 '0.5차 더하기' 전략의 지렛대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