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진단] 현대차, 내수지배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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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차와 GM대우 르노삼성 등 국내 5개 완성차 업계가 9월 월간단위로 사상 최대치 판매를 기록하는 등 실적이 크게 좋아졌습니다.
오늘은 내수 지배력을 확보한 상태에서 실적이 급호전된 현대차에 대해 취재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지난달 국내 자동차 업체의 판매실적을 알아보자.
[앵커]
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파업 종료에 따른 생산 정상화와 수출 호조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좋아졌습니다.
<씨지> (9월 판매 사상 최대)
*완성차업체 54.7만대 판매
*전년동기대비 45.9% 증가
*내수 28%, 수출 44% 증가
*'정상화+수출호조' 영향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기아차 GM대우 르노삼성 쌍용차 등 국내 5개 완성차업체는 9월에 54만7371대를 판매해 지난달 대비 0.9%,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45.9%의 판매 신장률을 나타냈습니다.
이 중 내수 판매는 11만4479대로 8월 보다 28.8% 늘어났으며 수출도 43만2892대
로 44.5% 증가했습니다.
특히 현대차는 지난달 내수 판매가 올 들어 최고치인 5만6093대를 기록하고 수출도 사상 최초로 20만대를 돌파하는 등 총 26만4014대를 판매해 사상 최고의 월간 판매실적을 올렸습니다.
[앵커]
현대차의 실적 급신장세가 두드러지는데 구체적인 상황은 어떤가.
[기자]
현대차는 외형상 사상 최대의 판매실적을 올려 노조 파업의 여파에서 완전히 회복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수퍼> (현대차, 사상최대 판매 기록)
현대차의 쏘나타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8.1% 증가한 1만1639대가 팔리면서 노조의 파업이 진행된 7월을 제외하고는 5개월 연속 1만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현대차의 내수와 수출 선적이 크게 증가했으나 9월 해외 판매가 실질적으로 감소했다는 점에서 우려를 표하는 견해도 나오고 있습니다.
<수퍼> (실제 해외판매 부진 우려)
현대차의 미국 판매 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12.6% 줄어들고 유럽 판매도 8.3% 감소하는 등 실제 해외 판매가 부진하다는 지적입니다.
자동차업계에서도 내수 신장세를 본격적인 회복 신호로 보기 어렵다며 1~2개월 정도 두고 볼 필요가 있다는 주장입니다.
[앵커]
현대차에 대한 증권사들의 평가는 어떻게 바뀌고 있나.
[기자]
대부분 증권사들은 현대차의 내수 판매 회복에 따라 내수시장의 지배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긍정적 전망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씨지> (현대차 긍정적 선회)
*동양종금 '매수' 12만원
->구조적 성장세 지속
*우리증권 '매수' 10만원
->내수 지배력 강화
동양종금증권은 현대차의 구조적인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2만원을 제시했습니다.
현대차의 9월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은 각종 우려에도 불구하고 실적개선을 확인하는 것이며 투자심리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우리투자증권도 현대차의 내수 지배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가 10만원을 유지했습니다.
현대차는 9월 내수판매에서 파업으로 이연된 수요와 신형 모델이 경쟁 모델을 압도하면서 완성차 판매대수가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여타 증권사들의 평가와 전체적인 전망을 종합해달라.
[기자]
대우증권도 현대차의 9월 내수 판매가 추석전 특수를 감안해도 그 이상의 회복세를 보여줬으며, 수출은 공급정상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주력차종과 신모델 중심 판매호조, 수출 선적 본격화 등으로 4분기에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가 9만6000원을 유지했습니다.
<씨지> (해외판매 부진)
*대우증권 '매수' 96,000원
->내수 회복세, 신모델 호조
*삼성증권 '보유' 89,100원
->해외 판매 실질적 감소
그러나 삼성증권은 현대차의 9월 해외 판매가 실질적으로 감소했다며 보유 의견과 목표가 8만9100원을 제시했습니다.
지난달 소나타의 미국 판매 부진이 신차 효과 마무리로 해석될 경우 부정적이라며 미국 판매 실적이 줄어들고 유럽 판매도 지난 2월 이후 전년 대비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어 실제 해외 판매의 부진이 우려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체적으로 현대차에 대한 저평가 의견이 우세해 주가는 상승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되지만 환율 하락 등 변수가 남아있어 월간 판매의 실질적 추세 회복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
현대차와 GM대우 르노삼성 등 국내 5개 완성차 업계가 9월 월간단위로 사상 최대치 판매를 기록하는 등 실적이 크게 좋아졌습니다.
오늘은 내수 지배력을 확보한 상태에서 실적이 급호전된 현대차에 대해 취재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지난달 국내 자동차 업체의 판매실적을 알아보자.
[앵커]
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파업 종료에 따른 생산 정상화와 수출 호조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좋아졌습니다.
<씨지> (9월 판매 사상 최대)
*완성차업체 54.7만대 판매
*전년동기대비 45.9% 증가
*내수 28%, 수출 44% 증가
*'정상화+수출호조' 영향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기아차 GM대우 르노삼성 쌍용차 등 국내 5개 완성차업체는 9월에 54만7371대를 판매해 지난달 대비 0.9%,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45.9%의 판매 신장률을 나타냈습니다.
이 중 내수 판매는 11만4479대로 8월 보다 28.8% 늘어났으며 수출도 43만2892대
로 44.5% 증가했습니다.
특히 현대차는 지난달 내수 판매가 올 들어 최고치인 5만6093대를 기록하고 수출도 사상 최초로 20만대를 돌파하는 등 총 26만4014대를 판매해 사상 최고의 월간 판매실적을 올렸습니다.
[앵커]
현대차의 실적 급신장세가 두드러지는데 구체적인 상황은 어떤가.
[기자]
현대차는 외형상 사상 최대의 판매실적을 올려 노조 파업의 여파에서 완전히 회복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수퍼> (현대차, 사상최대 판매 기록)
현대차의 쏘나타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8.1% 증가한 1만1639대가 팔리면서 노조의 파업이 진행된 7월을 제외하고는 5개월 연속 1만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현대차의 내수와 수출 선적이 크게 증가했으나 9월 해외 판매가 실질적으로 감소했다는 점에서 우려를 표하는 견해도 나오고 있습니다.
<수퍼> (실제 해외판매 부진 우려)
현대차의 미국 판매 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12.6% 줄어들고 유럽 판매도 8.3% 감소하는 등 실제 해외 판매가 부진하다는 지적입니다.
자동차업계에서도 내수 신장세를 본격적인 회복 신호로 보기 어렵다며 1~2개월 정도 두고 볼 필요가 있다는 주장입니다.
[앵커]
현대차에 대한 증권사들의 평가는 어떻게 바뀌고 있나.
[기자]
대부분 증권사들은 현대차의 내수 판매 회복에 따라 내수시장의 지배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긍정적 전망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씨지> (현대차 긍정적 선회)
*동양종금 '매수' 12만원
->구조적 성장세 지속
*우리증권 '매수' 10만원
->내수 지배력 강화
동양종금증권은 현대차의 구조적인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2만원을 제시했습니다.
현대차의 9월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은 각종 우려에도 불구하고 실적개선을 확인하는 것이며 투자심리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우리투자증권도 현대차의 내수 지배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가 10만원을 유지했습니다.
현대차는 9월 내수판매에서 파업으로 이연된 수요와 신형 모델이 경쟁 모델을 압도하면서 완성차 판매대수가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여타 증권사들의 평가와 전체적인 전망을 종합해달라.
[기자]
대우증권도 현대차의 9월 내수 판매가 추석전 특수를 감안해도 그 이상의 회복세를 보여줬으며, 수출은 공급정상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주력차종과 신모델 중심 판매호조, 수출 선적 본격화 등으로 4분기에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가 9만6000원을 유지했습니다.
<씨지> (해외판매 부진)
*대우증권 '매수' 96,000원
->내수 회복세, 신모델 호조
*삼성증권 '보유' 89,100원
->해외 판매 실질적 감소
그러나 삼성증권은 현대차의 9월 해외 판매가 실질적으로 감소했다며 보유 의견과 목표가 8만9100원을 제시했습니다.
지난달 소나타의 미국 판매 부진이 신차 효과 마무리로 해석될 경우 부정적이라며 미국 판매 실적이 줄어들고 유럽 판매도 지난 2월 이후 전년 대비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어 실제 해외 판매의 부진이 우려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체적으로 현대차에 대한 저평가 의견이 우세해 주가는 상승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되지만 환율 하락 등 변수가 남아있어 월간 판매의 실질적 추세 회복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