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마력 '지갑도 연다' ‥ "경쾌할수록 쇼핑 서두른다"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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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패션상가들이 신나는 음악을 틀어주는 이유는 뭘까.
음악이 소비자를 들뜨게 하고 지갑을 열게 하기 때문이다.
매장음악은 손님이 많을 때는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고 매장이 썰렁할 때는 분위기가 가라앉지 않게 해준다.
이 같은 속설을 입증하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음악 서비스 전문업체인 블루코드테크놀로지가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이마트 고객과 직원 56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고객의 49.9%가 매장음악이 구매를 촉진한다고 답했다.
구매를 촉진한다고 응답한 고객 중 47.5%는 음악을 틀어주면 '활기찬 분위기에서 즐겁게 쇼핑할 수 있다"고 답변했고,25.7%는 '상품을 더욱 찬찬히 살펴보게 된다'고 응답했다.
'음악을 들으며 쇼핑하면 즐겁다'는 응답률은 13.7%였다.
매장음악 템포도 쇼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 중 51.9%는 '빠른 음악이 나오면 물건을 빨리 골라 계산대로 간다'고 답변했다.
또 '조용한 음악이 나오면 매장을 여유있게 돌아본다'고 답한 응답자도 27.6%나 됐다.
매장 직원의 생각도 비슷하다.
이마트 직원 196명 중 '음악이 판매에 도움이 된다'고 답한 이는 55.6%나 된 반면 '도움이 안된다'고 답한 이는 4.6%에 그쳤다.
또 직원의 70.9%는 '음악이 나오면 고객이 편안히 구매할 수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이마트는 추석 연휴를 맞아 성우 배한성씨와 송도순씨가 진행하는 자체 음악방송 '함께 가는 한가위길'을 내보내고 있다.
이마트 고객기획팀 박민숙 대리는 "쇼핑 욕구를 자극하는 수단으로 음악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음악이 소비자를 들뜨게 하고 지갑을 열게 하기 때문이다.
매장음악은 손님이 많을 때는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고 매장이 썰렁할 때는 분위기가 가라앉지 않게 해준다.
이 같은 속설을 입증하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음악 서비스 전문업체인 블루코드테크놀로지가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이마트 고객과 직원 56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고객의 49.9%가 매장음악이 구매를 촉진한다고 답했다.
구매를 촉진한다고 응답한 고객 중 47.5%는 음악을 틀어주면 '활기찬 분위기에서 즐겁게 쇼핑할 수 있다"고 답변했고,25.7%는 '상품을 더욱 찬찬히 살펴보게 된다'고 응답했다.
'음악을 들으며 쇼핑하면 즐겁다'는 응답률은 13.7%였다.
매장음악 템포도 쇼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 중 51.9%는 '빠른 음악이 나오면 물건을 빨리 골라 계산대로 간다'고 답변했다.
또 '조용한 음악이 나오면 매장을 여유있게 돌아본다'고 답한 응답자도 27.6%나 됐다.
매장 직원의 생각도 비슷하다.
이마트 직원 196명 중 '음악이 판매에 도움이 된다'고 답한 이는 55.6%나 된 반면 '도움이 안된다'고 답한 이는 4.6%에 그쳤다.
또 직원의 70.9%는 '음악이 나오면 고객이 편안히 구매할 수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이마트는 추석 연휴를 맞아 성우 배한성씨와 송도순씨가 진행하는 자체 음악방송 '함께 가는 한가위길'을 내보내고 있다.
이마트 고객기획팀 박민숙 대리는 "쇼핑 욕구를 자극하는 수단으로 음악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