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1]

신용카드 회원모집에 공을 들였던 전업계 카드사들이 회원 유치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한창호 기자입니다.

[기자]

올 상반기 공격적인 회원유치 마케팅으로 대규모 고객 확보에 나섰던 전업계 카드사.

[CG1](카드사 신규회원 증가)

(자료:금감원, 기간:2006년 상반기)

61만 48만 43만 36만 31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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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신한 LG 국민 롯데

올 상반기만 해도 현대 롯데 삼성등 전업계 카드사들은 150만명에 달하는 카드 회원 유치에 성공하며 은행계 카드사들을 바짝 추격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일부터 길거리 회원 모집이 전면 금지되면서 전업계 카드사들의 회원 모집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수퍼1](길거리 모집 전면금지)

특히 백화점이나 할인점, 영화관 등에서 회원유치 몰이에 나섰던 전업계 신용카드사들의 카드 회원 모집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도 카드회원 길거리 모집시 강력한 제재를 내릴 계획입니다.

전업계 카드사들이 유일하게 마케팅을 벌였던 회원모집 채널을 잃게됨에 따라 은행계 카드사와의 경쟁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수퍼2](체크카드 세제개편안 '부담')

여기에 재정경제부도 8월말 내놓은 세제개편안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체크카드의 소득공제율을 신용카드보다 5%포인트 많은 20%로 확대키로 함에 따라 전업계 카드사의 부담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체크카드 발급에는 은행 계좌가 필요해 수신 기능이 없는 전업계는 체크카드 이용액의 0.5%를 은행에 수수료로 내놔야 하기 때문입니다.

체크카드의 소득공제 확대와 길거리 회원 모집 전면 금지 등 곳곳의 암초로 전업계 카드사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한창호입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