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가 중국 소형 은행인 난퉁(南通)은행을 완전 인수,중국 상업은행 시장에 진출했다고 중국 언론들이 3일 보도했다.

모건스탠리는 난퉁은행을 통해 개인 및 기업을 대상으로 한 예금,대출,수출입 등 일반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모건스탠리는 특히 국제 비즈니스 노하우를 활용해 파생상품,외환,위안화표시 금융상품 등 분야에 특화할 계획이다.

이로써 모건스탠리는 골드만삭스,메릴린치,리먼브러더스 등 다른 투자은행과 벌이고 있는 중국 사업 경쟁에서 한 발 앞설 수 있게 됐다.

주하이(珠海)에 설립된 난퉁은행은 중국은행 산하 시(市)단위 소형은행으로 직원이 40여명에 이르고 있다.

존 맥 모건스탠리 회장은 "난퉁은행 인수로 중국 사업 역량이 더욱 강해졌다"며 "경쟁사보다 먼저 중국에서 상업은행 업무를 시작하게 됐다는 점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말했다.

한우덕 기자 wood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