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의 수익이 나아졌지만 직원들에게 베푸는 추석 선물보따리는 예년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추석을 맞아 지난해와 거의 비슷한 수준의 선물과 보너스를 지급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프라이팬세트 안마기 스텝퍼 화장품 등의 선물과 직급별 귀성비 20만~30만원씩을 지급했다.

현대증권은 쌀 20㎏과 귀성비 40만원을 제공했다.

CJ투자증권 직원들도 올리브유 참기름 등 10만원 상당의 생필품과 함께 귀향 차비로 35만원을 받아 귀향길에 오르게 됐다.

교보증권은 인터넷쇼핑몰 포인트 10만원을,키움증권은 상품권 20만원을 제공했다.

미래에셋 동양 등은 예년처럼 보너스 없이 간단한 선물을 지급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과일 선물세트,동양종금증권은 과자 선물세트를 지급했다.

삼성증권도 5만원 상당의 선물을 나눠줬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대부분 연봉제를 실시하고 있어 명절에 특별한 선물을 주던 풍속도는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