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누리투자증권은 한국트로닉스의 3분기 실적이 휴대폰 관련 매출 부진으로 당초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2일 한누리 정성호 연구원은 "LCD TV용 보드 매출액이 예상대로 크게 증가했으나 휴대폰과 네비게이션 관련 매출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2.7% 감소한 46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

이는 휴대폰 관련 매출의 경우 단가 인하와 주요 납품처 내 점유율이 하락했고 네비게이션용은 주 거래선의 신제품용으로 납품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

그러나 매출 정체에도 불구하고 상대적 고마진 제품군의 비중 확대로 3분기 영업익은 전기 대비 25% 늘어난 23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

한편 올해도 주당 200원 수준의 배당이 가능할 전망이며 현 주가대비 시가배당률이 5.7%로 배당주로서의 매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