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최고의 스포츠 광고모델인 것으로 조사됐다.

블룸버그통신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연고를 둔 마케팅 그룹 '데비 브라운 엔터테인먼트' 조사 결과 우즈가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을 근소한 차로 따돌리고 최고의 스포츠 광고모델인 것으로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 조사는 미국 내 1천500만 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스포츠 스타가 소비자들의 구매 행태에 미치는 영향력'을 호소력, 유행 창조력, 신뢰성 등 8가지 분야로 나뉘어 시행됐다.

1위를 차지한 우즈는 5위 이내 선수들 중 유일한 현역으로 2위에서 5위는 조던, 무하마드 알리, 조지 포먼(이상 복싱), 랜스 암스트롱(사이클) 순이었다.

20위 내에 든 여자 스포츠 스타는 3명이 있었는데 미셸 콴(13위.피겨스케이트), 메리 루 레톤(14위.체조), 세레나 윌리엄스(20위.테니스)였다.

종목별로 보면 미국프로농구(NBA) 출신으로 매직 존슨(6위), 샤킬 오닐(7위), 래리 버드(11위), 데니스 로드맨(17위)이 20위 안에 들었고 미국프로풋볼(NFL)에서는 조 몬태나(8위), 테리 브래드쇼(9위), 댄 마리노(16위), 트로이 애익먼(19위)이 이름을 올렸다.

최근 은퇴한 테니스 스타 앤드리 애거시는 10위, 복싱 세계 챔피언을 지낸 슈거 레이 레너드와 에반더 홀리필드는 12위와 18위로 조사됐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