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이 스테인리스 사업에서 포스코와 전략적 제휴 관계를 강화한다.

대한전선은 자사의 스테인리스 냉연공장에서 생산,임가공 형태로 포스코에 납품하던 광폭 스테인리스 냉연제품의 물량을 연간 5만t에서 15만t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대한전선의 광폭 냉연제품 생산량 전부를 포스코가 위탁 판매하게 된 것으로 이로써 국내 경쟁업체는 4개사에서 3개사로 줄어들게 됐다.

대한전선은 또 향후 스테인리스 사업부문을 완전히 분사시켜 신규 법인을 설립하고 포스코도 이 회사 지분에 참여,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규 법인은 포스코에 납품하는 광폭 스테인리스 생산 외에 전자부품용 극박 냉연제품의 제조와 판매 사업도 맡을 계획이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