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사행성 성인게임인 '바다이야기' 실태와 관련한 감사기간을 연장하고 감사대상도 문화관광부 전(前) 차관급으로 확대했다.

감사원은 당초 29일 마무리하기로 했던 '바다이야기' 감사를 다음 달 9∼20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감사원 관계자는 "그동안 관련 부처 국장급까지를 대상으로 한 실무자와 관련 서류 중심으로 감사를 벌였으나 추석연휴 이후 이를 확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감사원은 이와 관련,배종신 전 문화부 차관을 29일 불러 조사했다.

배 전 차관은 2004년 7월부터 올해 1월 말까지 문화부 차관을 지냈다.

이 기간 '바다이야기'가 영상물등급위원회 심의를 통과했고 상품권 인증제도 지정제로 변경됐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