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월까지 수도권 주택건설 실적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6.1%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올 8월까지 수도권에서 아파트와 다세대·다가구를 합친 전체 주택건설 실적은 8만6039가구에 그쳐 전년 동기보다 1만6555가구 줄었다.

특히 아파트는 같은 기간 중 7만1167가구로 23.6%나 감소했다.

반면 전국 주택건설 실적은 8월까지 아파트 22만3755가구를 포함,26만1439가구로 전년 동기보다 9.7% 늘었으며 지방도 17만5400가구로 29.2% 증가했다.

택지유형별로는 공공택지에서의 주택공급이 44.2% 늘어난 데 반해 민간택지 공급물량은 0.3% 감소했다.

주택 규모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 중·소형이 46.1%,전용 25.7평 초과 주택이 42.7%였다.

건교부는 "올 수도권 주택건설실적이 작년보다 저조한 이유는 작년 5월 재건축 임대주택 의무화 제도 시행으로 당시 인·허가 신청물량이 몰려 올해 일시적으로 공급물량 격차가 생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