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9일 조선업종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했다.

박상규 연구원은 "최근 조선업 주가가 강세로 반전했다"면서 "내년 선행지표 둔화가 가시화되는 상황이라면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업체 위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선행지표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어서 고부가가치 선박 비중이 높은 업체도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언급.

대우조선해양현대중공업을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현대중공업의 경우 조선업종 내에서 실적이 가장 빠르게 회복되고 있고 비조선 부문의 실적개선도 가시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매수 의견을 지속하고 적정가를 15만7000원으로 올렸다.

대우조선해양은 4분기부터 턴어라운드가 예상돼 주가가 회복될 것으로 추측됐다. 매수와 적정가 3만8300원 유지.

이어 삼성중공업에 대해 고부가가치 선종 보유로 실적개선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며 매수 의견과 적정가 2만6700원을 제시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조선업종 내 가장 저평가된 점을 감안해 적정가를 14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