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모처럼 긴 휴식에 들어간다.그러나 긴 연휴 후 10월 둘째주부터는 어닝 시즌 진입 등 주요한 이벤트들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29일 신영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추석 연휴 이후 ▲3분기 어닝 시즌 ▲콜 금리 인상 여부 ▲옵션만기일 등이 증시에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분기말이라는 특수성에다 긴 연휴까지 앞두고 있어 홀딩과 이익실현 사이에서 보유 포지션의 처리 여부에 대해 고민을 할 수 있는 시점이다"고 말했다.

10월 시장에서는 매크로의 그늘에서 채 반영되지 않은 실적 모멘텀이 반영될 수 있을 것이며 9월 보다 좀 더 강한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현재 보유하고 있는 포지션을 추석 연휴 이후로 넘기는 전략이 여전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한화증권 민상일 연구원은 추석연휴 후 접어들게 될 3분기 어닝 시즌에서는 실적이 전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들어 선반영 인식 속에 어닝 시즌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지며 주식시장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이 감소한 상태지만 경기 연착륙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실적 모멘텀 역시 재차 부각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판단해다..

추석 연휴를 앞둔 현 시점에서 이익 모멘텀 개선 종목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기회로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