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효숙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사청문안의 법사위 상정여부를 둘러싼 여야대치가 계속되고 있다.

국회 법사위는 26일 전체회의를 열어 안건상정 문제를 논의했으나 여야 간 입장 차로 두 차례 정회 소동을 겪은 끝에 안건을 상정하지 못한 채 산회됐다.

한나라당의 반대로 인사청문안의 9월 중 법사위 통과가 불투명해지면서 헌재 소장 공백이 10월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인사청문안이 법사위를 통과하지 못해 다음 달 10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 상정이 좌절될 경우 곧이어 20일간은 국정감사가 진행된다는 점에서 10월 처리도 사실상 불가능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