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중반 이후 고도성장기에 출생한 베이비부머 2세대가 국내 증시의 장기 상승을 주도하면서 코스피지수가 2∼3년 안에 1700선을 돌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증권은 26일 미국 증시가 1980년대 베이비부머 세대의 사회 주도그룹 부상과 연금시장 확대로 장기 고성장을 이어간 것처럼,한국 증시도 베이비부머 2세대가 본격적인 자본축적기라 할 수 있는 40대로 접어들면서 장기 상승을 이어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영완 투자정보파트장은 대표적인 징후로 30,40대가 주축이 된 적립식 펀드 자금의 급증세와 기관투자가들의 성장세를 꼽았다.

정 파트장은 "코스피지수 1300선에서 추정한 기업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9.4배 선으로 밸류에이션에 부담이 없는 상태"라며 "목표 PER 12.5배를 적용해 산출한 적정 코스피지수는 1730선이며 2007∼2008년 중 이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