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화섬 高평가 의견 '솔 ~ 솔' … 주가 한달새 3배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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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 문제로 기업가치가 저평가됐다며 '장하성 펀드'의 타깃이 된 대한화섬은 불과 한달여 만에 주가가 세 배 이상 급등했다.
그렇다면 지금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된 자산주로서 매력이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지금 주가는 고평가 단계에 들어섰다는 게 전문가의 평가다.
26일 대한화섬은 3.42% 하락한 18만3500원으로 마감됐다. 이는 한달 전보다 세 배 이상 높은 가격이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도 한달 전 800억원 수준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2500억원대에 육박한 상태다. 대한화섬의 순자산총액은 지난 6월 말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2826억원이며 주당 순자산가치는 21만2800원이다.
허남권 신영투신 이사는 "대한화섬의 현 주가는 본래 기업가치가 충분히 반영된 수준을 넘어 고평가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며 "더구나 이 회사는 상반기 영업적자인 상태여서 실제 순자산가치보다 30% 정도 할인된 가격대가 적정가치"라고 분석했다. 이 분석대로라면 대한화섬의 현재 시가총액은 적정가치보다 24%가량 고평가된 것이다. 현금보유 등을 감안하더라도 8% 정도 높은 수준이다.
허 이사는 "물론 주가는 경영권 분쟁으로 일시적으로 적정가치 이상으로 올라갈 수 있지만 결국 본질가치 수준으로 회귀하게 마련"이라고 지적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그렇다면 지금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된 자산주로서 매력이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지금 주가는 고평가 단계에 들어섰다는 게 전문가의 평가다.
26일 대한화섬은 3.42% 하락한 18만3500원으로 마감됐다. 이는 한달 전보다 세 배 이상 높은 가격이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도 한달 전 800억원 수준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2500억원대에 육박한 상태다. 대한화섬의 순자산총액은 지난 6월 말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2826억원이며 주당 순자산가치는 21만2800원이다.
허남권 신영투신 이사는 "대한화섬의 현 주가는 본래 기업가치가 충분히 반영된 수준을 넘어 고평가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며 "더구나 이 회사는 상반기 영업적자인 상태여서 실제 순자산가치보다 30% 정도 할인된 가격대가 적정가치"라고 분석했다. 이 분석대로라면 대한화섬의 현재 시가총액은 적정가치보다 24%가량 고평가된 것이다. 현금보유 등을 감안하더라도 8% 정도 높은 수준이다.
허 이사는 "물론 주가는 경영권 분쟁으로 일시적으로 적정가치 이상으로 올라갈 수 있지만 결국 본질가치 수준으로 회귀하게 마련"이라고 지적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