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6일 조선업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했다.

임채구 연구원은 조선업 첫 분석자료에서 "최근 국제유가 하락과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신흥 경제 성장국을 중심으로 경제성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고유가 상황은 계속되고 선박 국제규정 준수를 위한 발주 증가로 수주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

또 3년 이상 수주 잔량을 확보한 국내 조선업체들은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선별 수주로 전환,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임 연구원은 "조선 4사 평균 영업이익률도 2분기 3.8%에서 3분기 6.8%, 4분기에 7.5%로 개선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내년과 2008년에 고가 선박의 본격 건조로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