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장외시장이 부쩍 활기를 띠고 있다.

코스닥시장 반등과 기업공개(IPO) 재개에 힘입어 장외 IPO 관련주들과 우량주들이 강세다.

24일 장외시장 정보제공업체인 피스탁에 따르면 하반기 들어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장외 종목은 삼성SDS로 32.68% 뛰었다.

서울통신기술과 포스코건설 등도 20%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IPO 관련주 중에선 선박 엔진업체인 용현비엠이 무려 129.32% 올라 공모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하반기 상장 예정인 삼성 계열 교육업체 크레듀와 자동차 프레스금형업체 화신테크도 각각 101.05%,40.17% 상승했다.

장외시장은 지난 8월 중순까지만 해도 보험사 상장 공청회 개최 등의 영향으로 삼성생명 동양생명 등 일부 보험주에만 관심이 있었을뿐 IPO 관련주들은 신규 상장된 새내기주들이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찬바람이 불었다.

하지만 지난달 하순부터 코스닥지수가 반등하면서 분위기는 반전됐다.

거래량도 관심 종목 중심으로 증가세다.

피스탁 김창욱 대표는 "공모를 앞둔 종목들이 특히 강세"라며 "대형 우량주 중에서는 삼성생명 삼성SDS 삼성카드 등 삼성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