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가 5개 해외 합작법인 지분을 모두 매각하고 지사 체체로 전환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24일 "그동안 현지 파트너와 합작형태로 운영해온 호주 뉴질랜드 괌 홍콩 필리핀 등 5개 법인의 지분을 매각했다"며 "이들 지역에는 지사를 설립하고 본사에서 주재원을 내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회사측은 합작법인 형태로는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는데 한계가 있어 본사 직영체체로 전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투어는 직영체제를 확립한 후 현지 외국인들의 국내 여행을 알선하는 인바운드 사업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 회사는 홍콩 괌 등에서는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국 또는 제3국을 여행하는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앞으로 태국 등 다른 지역의 합작법인에 대해서도 지분 정리 및 지사 설립을 추진하는 한편 현재 22개 해외법인 및 사무소를 2010년까지 50개로 늘려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