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 올 이익 1500억 늘듯 … 정통부 접속료 조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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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이동통신사업자에 대한 비대칭규제 완화로 선두업체인 SK텔레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반면 후발업체인 KTF와 LG텔레콤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2일 SK텔레콤은 2.03% 오른 20만1000원을 기록,지난 7월28일 이후 50여일 만에 20만원대를 회복했다.
반면 LG텔레콤은 4.22%,KTF는 1.97% 하락했다.
이들 업체 간 희비가 엇갈린 것은 이날 정보통신부가 그동안 SK텔레콤에 불리하게 돼있던 접속료를 3사에 더 균등하도록 조정했기 때문이다.
업계는 이번 조치로 SK텔레콤이 올해 약 1000억∼1500억원의 추가 이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된 반면 KTF와 LG텔레콤은 각각 1000억원,400억원의 손실을 볼 것으로 추정했다.
한국증권 양종인 연구위원은 "접속료 재산정은 정부의 비대칭규제 완화의 시작"이라며 "연말에 전기통신법상 지배적사업자에 대한 가중처벌 조항도 삭제될 예정이어서 마케팅 경쟁력에서 우위에 있는 SK텔레콤이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연구위원은 "이동통신사의 투자 매력도는 SK텔레콤 KTF LG텔레콤 순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증권 김경모 연구위원은 "통신사업자에 대한 비대칭규제가 완화되는 것은 일시적이 아니라 추세적 현상"이라며 "향후에도 접속료는 이동통신 3사가 균등하게 부담하는 방향으로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22일 SK텔레콤은 2.03% 오른 20만1000원을 기록,지난 7월28일 이후 50여일 만에 20만원대를 회복했다.
반면 LG텔레콤은 4.22%,KTF는 1.97% 하락했다.
이들 업체 간 희비가 엇갈린 것은 이날 정보통신부가 그동안 SK텔레콤에 불리하게 돼있던 접속료를 3사에 더 균등하도록 조정했기 때문이다.
업계는 이번 조치로 SK텔레콤이 올해 약 1000억∼1500억원의 추가 이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된 반면 KTF와 LG텔레콤은 각각 1000억원,400억원의 손실을 볼 것으로 추정했다.
한국증권 양종인 연구위원은 "접속료 재산정은 정부의 비대칭규제 완화의 시작"이라며 "연말에 전기통신법상 지배적사업자에 대한 가중처벌 조항도 삭제될 예정이어서 마케팅 경쟁력에서 우위에 있는 SK텔레콤이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연구위원은 "이동통신사의 투자 매력도는 SK텔레콤 KTF LG텔레콤 순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증권 김경모 연구위원은 "통신사업자에 대한 비대칭규제가 완화되는 것은 일시적이 아니라 추세적 현상"이라며 "향후에도 접속료는 이동통신 3사가 균등하게 부담하는 방향으로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