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기 둔화 우려에 수급 불안까지 겹치면서 일본 증시가 뒷걸음질쳤다.

22일 닛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140.57P(0.89%) 떨어진 15,693.66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는 9월 필라델피아제조업지수가 급락하면서 미국의 경기 둔화에 대한 경계심이 고조된데다 엔달러 환율 하락으로 수출주들이 맥을 추지 못하면서 지수가 약세권에 머물렀다고 전했다.

지난 4월 지수가 연중 최고점에 달했을 당시 신용거래를 이용해 주식을 매매한 투자자들의 변제기간이 다가옴에 따라 수급 불안 우려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

주요 대기업들의 경기판단지수가 전분기 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분위기를 반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거래대금은 9151억엔에 머물렀고 하락 종목 수(1122개)가 상승 종목 수(436개)를 크게 웃돌았다.

도요타와 캐논, 신에츠화학, 소니, 다케다, 신일본제철, 미쓰비시상사 등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반면 미즈호FG와 NTT도코모, 야후재팬 등은 선전했다.

POSCO DR은 7410엔으로 전날보다 50엔(0.67%) 밀려났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