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ㆍ철강ㆍ전력 '환율하락 수혜' … 음식료株도 햇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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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하락(원화강세)이 진행되면 원재료 수입 비중이 높고 외화 부채가 많은 항공운송 철강 전력 음식료 업종 등이 수혜주로 거론된다.
실제 대한항공 동국제강 가스공사 등 해당 업종 종목들은 환율이 달러당 950원 밑으로 급락한 21일 코스피지수가 보합권에서 마감됐음에도 불구하고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달러표시 외화 부채가 많은 대한항공의 경우 원·달러 환율이 10원 하락하면 영업이익이 100억원가량 증가한다는 분석이다.
한진해운 현대상선 등도 선박 구매에 따른 외화 부채가 많아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원재료 수입 의존도가 높은 철강주도 대표적인 원화 강세 수혜 업종이다.
한국증권은 원·달러 환율이 10원 하락할 경우 동국제강의 영업이익이 150억원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전 가스공사 등 유틸리티 업종도 원유 석탄 천연가스 등의 수입 비중이 높아 원화 강세가 긍정적인 요인이다.
삼성증권은 환율이 10원 내릴 때마다 한전의 경상이익은 1.9%씩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원화 강세는 음식료 업종에도 호재다.
원재료 수입 대금을 3~6개월 후 달러화로 결제하기 때문이다.
CJ 농심 대상 삼양사 오뚜기 오리온 동원F&B 등이 수혜주로 분류된다.
한편 전문가들은 급격한 하락이 아니라면 환율이 수출주에 미치는 악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김학균 한국증권 연구위원은 "환율 하락으로 인해 수출 관련주가 떨어져도 조정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
실제 대한항공 동국제강 가스공사 등 해당 업종 종목들은 환율이 달러당 950원 밑으로 급락한 21일 코스피지수가 보합권에서 마감됐음에도 불구하고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달러표시 외화 부채가 많은 대한항공의 경우 원·달러 환율이 10원 하락하면 영업이익이 100억원가량 증가한다는 분석이다.
한진해운 현대상선 등도 선박 구매에 따른 외화 부채가 많아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원재료 수입 의존도가 높은 철강주도 대표적인 원화 강세 수혜 업종이다.
한국증권은 원·달러 환율이 10원 하락할 경우 동국제강의 영업이익이 150억원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전 가스공사 등 유틸리티 업종도 원유 석탄 천연가스 등의 수입 비중이 높아 원화 강세가 긍정적인 요인이다.
삼성증권은 환율이 10원 내릴 때마다 한전의 경상이익은 1.9%씩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원화 강세는 음식료 업종에도 호재다.
원재료 수입 대금을 3~6개월 후 달러화로 결제하기 때문이다.
CJ 농심 대상 삼양사 오뚜기 오리온 동원F&B 등이 수혜주로 분류된다.
한편 전문가들은 급격한 하락이 아니라면 환율이 수출주에 미치는 악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김학균 한국증권 연구위원은 "환율 하락으로 인해 수출 관련주가 떨어져도 조정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