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이 베트남 호치민에 국내 자산운용업계 최초로 사무소를 열고 투자대상 조사와 펀드관련 리서치 업무를 본격화 합니다.

한국운용은 지난 3월 이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240억 규모의 베트남투자 사모펀드를 설정한 데 이어, 6월에 '한국월드와이드 베트남’ 공모펀드로 740억을 모집한 바 있으며 이번 사무소 개소를 통해 본격적인 투자 정보 수집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한국운용 관계자는 "국내 첫 진출이라는 위험성과 5년내 환매제한이라는 조건에도 불구하고 1천억원이 넘는 자금이 몰릴만큼 국내 투자자들의 베트남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향후 전력, 석유, 통신, 은행 등 우량 국영기업들이 민영화와 IPO등에 적극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현지 개소식 행사에는 베트남 증권감독원 누엔 얀 홍 부위원장을 비롯해 호치민 증권거래소 이사장, 베트남 투자공사 부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한국금융지주측에서도 장승우회장을 비롯해 한국운용의 김법석 사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