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1일 KTF에 대해 시장경쟁 완화에 힘입어 실적이 호조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노미원 연구원은 "마케팅 전략이 경쟁사에 비해 안정화되고 있다"며 "기존에 부과받았던 48억원의 과징금이 3분기에 반영됐음에도 불구하고 총 마케팅 비용은 낮아 질 것"이라고 말했다.

3분기 영업익은 단말기 보조금 지급이 허가되지 않았던 전년동기에 비해 2.6%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전분기 대비로 26.3% 증가하는 호조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

또 정부의 통신시장 신규 규제 정책 등의 규제 변화도 장기 전망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무선 통합 등을 포함한 다양한 번들 서비스를 허용할 가능성이 높아 규제 변화의 최대 수혜주는 KTF의 최대주주인 KT가 될 것이라고 판단.

KT와 함께 다양한 번들 서비스를 출시하며 보다 효율적인 가입자 기반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노 연구원은 한편 "올 10월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소각과 연말에 지급될 현금 배당도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목표가는 3만48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