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177.78P(1.12%) 떨어진 15,696.50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는 뉴욕 증시 하락과 태국 쿠데타 소식 등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됐고 선물 시장에 대량의 매물이 출회되면서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고 전했다.

美 야후의 실적 경고와 북미 반도체장비 BB율 하락 등으로 기술주와 자동차, 인터넷 관련주 등이 일제히 뒷걸음질쳤다.

쿠데타로 태국 현지에서의 판매 및 생산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잇따른 악재에다 오후 자민당 총재 선출과 내일 새벽 美 FOMC 회의 등까지 겹쳐있어 투자자들이 시장을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거래대금은 1조59억엔으로 집계됐고 1279개 종목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 수는 314개에 불과.

소프트뱅크와 도요타, 미즈호FG, 캐논, NTT도코모, 혼다, 소니, 미쓰이물산 등 주요 종목들이 대부분 내렸다.

반면 실리콘 웨이퍼 생산 능력을 증강키로 한 신에츠화학은 강세를 시현.

POSCO DR은 7240엔으로 110엔(1.50%) 밀려났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