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65)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박지성(25)의 조기 복귀 가능성을 점쳤다.

19일(한국시간) 맨유 홈페이지에 따르면 퍼거슨 감독은 '맨유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허벅지 뒤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는 라이언 긱스(33)의 빈 자리도 고통이지만 박지성의 공백은 큰 손실"이라며 "박지성이 지난주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은 만큼 빨리 돌아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퍼거슨 감독은 이어 "우리 구단은 보통 부상자에 대해 매우 보수적인 전망을 제시한다.

박지성은 3개월 진단을 받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가이드 라인일 뿐이다.

진단대로라면 박지성이 3개월 뒤에 훈련을 시작할 수 있다는 말인데 만일 재활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그 시간 안에 실전에 투입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박지성이 우리 팀에서 부상을 극복해본 전례가 없기 때문에 단정하기는 쉽지 않지만 3개월 안에 그가 돌아올 수 있을 걸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