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9일 제약업에 대해 항응혈제인 플라빅스 제네릭의 국내 출시 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황상연 연구원은 지난달 말 미국에서 벌어진 플라빅스 특허 소송에서 특허권 보유자인 사노피아벤티스와 BMS사가 조건부 승소, 당분간 제네릭 출시가 보류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번 미국 특허 판결은 국내에서 여전히 플라빅스 제네릭 출시 여부를 확신하기 어려운 상태임을 재확인시킨 것으로 판단.

플라빅스의 경우 세계적으로 6조에 달하는 거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 시장에서도 9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초대형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황 연구원은 다만 "최근 국내 특허 법원 판결에서 이성질체 특허의 유효성을 부인함으로써 제네릭 출시의 정당성을 부여한 바 있다"고 말했다.

만일 제네릭 출시가 가능해질 경우 한미약품과 종근당 등 상위 제네릭 기업들에게 매우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