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골프종합전시회인 '2006 한경골프박람회'가 21일(목)부터 24일(일)까지 나흘 동안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본격적인 주5일 근무제 시행으로 그 어느 때보다 골프에 대한 관심이 높은 시점에 열리는 행사여서 골퍼 및 골프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대한골프협회 한국프로골프협회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한국골프용구공업협동조합 한국골프용품협의회가 공동 후원하는 이번 박람회는 국내 골프 대중화를 이끌고,골프 관련 산업의 발전을 앞당기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외 80여개 골프 관련 업체가 참가,최근 내놓은 신제품을 비롯해 골프와 관련한 모든 제품을 전시하고 현장에서 판매하기도 한다.

골퍼들은 한 자리에서 클럽 볼 신발 모자 장갑 스윙연습기 시뮬레이션 연습장기자재 등 골프에 관한 모든 것을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다.

특히 국내 골프박람회로는 처음으로 시타 전용관을 설치,관람객들이 원하는 클럽과 볼을 시타·비교해보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나이키 캘러웨이 클리블랜드 던롭 테일러메이드 니켄트 MFS 등 유명 브랜드들이 모두 시타 전용관을 설치,관심을 끌고 있다.

시타 전용관에는 거리 20m의 시타석이 설치돼 관람객들은 시타를 통해 그 제품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다.

주최측은 박람회가 열리는 나흘 동안 어프로치대회 및 뷰티스윙 콘테스트,프로골퍼들의 원포인트 레슨,골프 피트니스 요법 시연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놓았다.

또 박람회장을 찾은 골퍼들을 위해 클럽 풀세트 드라이버 골프백 등 많은 경품도 준비했다.

출품 업체들도 별도로 원포인트 레슨이나 프로골퍼 및 연예인 사인회,퍼팅 대회,스윙 분석 등의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도 '아울렛관'을 운영,이월상품 등을 특별 할인 판매할 예정이어서 골프용품 교체를 미뤄오던 '알뜰 골퍼'들이 유명 브랜드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만하다.

박람회 개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