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뉴욕 증시가 보합세로 마감했다.

18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주말대비 5.77포인트 떨어진 1만1555.00를 기록했다.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2235.75로 0.16포인트 올랐고 S&P500 지수도 1321.18로 1.31포인트 상승했다.

AP통신은 최근 하락세를 보이던 유가가 반등의 조짐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했다고 밝혔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최대 배럴당 1달러 가량의 오름폭을 보이던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배럴당 47센트 오른 63.80달러로 마감했다.

이번주 수요일 연준의 금리정책에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투자자들의 눈치보기가 계속됐다. 그간 연준의 금리 인상 중단이 점쳐지기도 했으나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부각되는 모습이었다.

이어 상무부가 발표한 2분기 경상적자가 전분기대비 2.4% 늘어난 2184억달러에 이르며 사상 2번째 수준을 기록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유가 상승으로 에너지와 원자재주가 강세를 보였고 M&A 이슈로 프리스케일 반도체가 상승했다. 반면 포드는 하락.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지난주 4.79%보다 오른 4.81%로 마감했다.

이날 다우의 거래량은 23억8954만주 그리고 나스닥은 19억8000만주를 나타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