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4일째 올라 4개월 만에 137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도 610을 돌파하는 등 초강세를 나타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으로 13.20포인트(0.97%) 오른 1374.30에 마감했다.

증시가 137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5월 중순 이후 4개월 만의 일이다.

코스닥지수도 7.71포인트나 급등,613.39로 끝났다.

이날 프로그램 매수 규모는 3201억원에 달했다.

프로그램은 20일 열릴 예정인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증시 연속 상승에 따른 관망심리를 이겨내는 원동력이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들이 공격적으로 매수에 나서자 투자심리가 크게 호전된 점이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의 배경으로 꼽힌다.

특히 정보기술(IT)주의 강세가 돋보였다.

삼성전자가 2.6% 상승하는 등 전기전자업종 지수는 2.1%나 올랐다.

삼성전자는 67만3000원으로 끝나 지난 5월의 전고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하이닉스도 5일 연속 상승으로 4만원대에 진입하며 신고가에 올랐다.

이창훈 푸르덴셜자산운용 대표는 "증시를 짓눌렀던 악재인 환율,유가 등이 안정세를 보이고,미국 일본 등 해외 증시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어 당분간 증시는 안정적인 상승 움직임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