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시에,"원자재..본격적 버블 붕괴는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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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이 가득차 있는 국제 원자재 시장이 일시 조정을 거치고 있을 뿐이며 본격적인 버블 붕괴는 2008년에나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18일 모건스탠리의 앤디 시에는 "최근 벌어지고 있는 원자재 하락은 일시 조정이지 버블 붕괴과정으로 보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거품이 붕괴되려면 패닉이나 금리 상승 아니면 경기 리세션 등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설명.
예를 들면 1998년 아시아 금융위기는 거품 형성을 눈치챈 일부 투자자들이 태국 바트화를 내다 팔면서 패닉 심리가 자극돼 붕괴를 맛본 것이며 1989년 일본 부동산 붕락은 금리 인상이 촉발.
시에는 "19세기 원자재 거품을 터지게했던 원인은 리세션이었다"며"현 사이클은 19세기 상황과 비슷하나 금융시장내 원자재 전문가들이 득실거리다는 점이 가장 구별된다"고 비교했다.
지난 5년간 원자재 관련 금융전문가가 10배 이상 급증하고 심지어 연기금도 구리 시장을 기웃거리고 있는 현실은 거품 붕괴를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진단했다.
시에는 "따라서 내년 중반 채권시장에서 중앙은행의 인플레 억제 능력에 의심을 가지면서 금리상승과 그에 따른 리세션 촉발 그리고 2008년부터 원자재 거품이 터질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시에는 "원자재 시장의 최고 스토리는 중국과 아프리카가 손을 잡는 것"이라며"아프리카는 중국에 높은 가격으로 원자재를 팔고 중국은 아프리카에 제품을 수출하는 구도로 나아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일부 서방 전문가들이 중국-아프리카간 동맹을 폄하하고 있으나 둘 다 이익을 챙길 수 있다고 독려했다.
원자재-제품간 기본적 주고받기외 중국은 아프리카서 인프라 투자를 수주하고 아프리카는 싸게 인프라 구축을 성공하는 잇점도 누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박병우 기자 parkbw@hankyung.com
18일 모건스탠리의 앤디 시에는 "최근 벌어지고 있는 원자재 하락은 일시 조정이지 버블 붕괴과정으로 보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거품이 붕괴되려면 패닉이나 금리 상승 아니면 경기 리세션 등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설명.
예를 들면 1998년 아시아 금융위기는 거품 형성을 눈치챈 일부 투자자들이 태국 바트화를 내다 팔면서 패닉 심리가 자극돼 붕괴를 맛본 것이며 1989년 일본 부동산 붕락은 금리 인상이 촉발.
시에는 "19세기 원자재 거품을 터지게했던 원인은 리세션이었다"며"현 사이클은 19세기 상황과 비슷하나 금융시장내 원자재 전문가들이 득실거리다는 점이 가장 구별된다"고 비교했다.
지난 5년간 원자재 관련 금융전문가가 10배 이상 급증하고 심지어 연기금도 구리 시장을 기웃거리고 있는 현실은 거품 붕괴를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진단했다.
시에는 "따라서 내년 중반 채권시장에서 중앙은행의 인플레 억제 능력에 의심을 가지면서 금리상승과 그에 따른 리세션 촉발 그리고 2008년부터 원자재 거품이 터질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시에는 "원자재 시장의 최고 스토리는 중국과 아프리카가 손을 잡는 것"이라며"아프리카는 중국에 높은 가격으로 원자재를 팔고 중국은 아프리카에 제품을 수출하는 구도로 나아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일부 서방 전문가들이 중국-아프리카간 동맹을 폄하하고 있으나 둘 다 이익을 챙길 수 있다고 독려했다.
원자재-제품간 기본적 주고받기외 중국은 아프리카서 인프라 투자를 수주하고 아프리카는 싸게 인프라 구축을 성공하는 잇점도 누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박병우 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