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미래에셋증권 이은영 연구원은 철강금속 업종에 대해 중국의 수출제품에 대한 증치세(부가가치세) 환급 축소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비금속광물과 석탄 등 주요 원자재 수출의 경우 증치세 환급을 폐지했고 전기동 등 일부 비철금속 제품은 환급율이 13%에서 5~11%로 축소됐다고 소개. 철강 제품의 환급율도 11%에서 8%로 낮아졌다고 덧붙였다.

이는 중국 철강제품의 수출 확대를 억제할 것으로 전망돼 POSCO현대제철 등 국내 대부분의 철강업체 및 고려아연에 긍정적.

중장기적으로는 중국내 내수가격과 아시아 국제가격간의 격차를 더욱 확대시켜 아시아 철강가격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미미하나마 생산 둔화에 따른 원재료 가격 안정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

다만 이미 예상됐던 조치인만큼 단기적으로 중국내 수출가격 및 물량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아시아 철강가격은 현 수준에서 안정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며 내년 상반기 약세 시현 후 하반기 오름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